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제18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지난 21일 대전 호텔인더시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당선된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 힘, 강남제3선거구)은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강화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정기회는 조길연(충남도의회 의장)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7명 의 전국 시·도의장 중 14명이 출석한 가운데 김현기 의장이 단독후보 추천방식으로 당선됐다. 

김 의장은 최우선 과제로 1:1 보좌관(정책지원이력) 지원 관철을 강조하며 "서울에서 첫삽을 떴고, 마무리도 서울에서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 작업과 대국회 입법 작업을 협의회가 진행하며 ‘온전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의 조직권 및 예산권 강화, 의정경비 현실화 등을 위한 입법 추진도 필수과제로 제시하며 지방의회기본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17개 시·도에 맞춤화된 정책 지원도 협의회 차원에서 이뤄진다. 

김 의장은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7년), 부산세계박람회(30년), 전북의 그린뉴딜, 전남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23년) 등 국제행사 홍보 지원도 이뤄질 것임을 제시했다. 

청렴하고 경쟁력 있는 협의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김 의장은 협의회 사무처의 조직개편 및 재정비와 함께 각 시·도 의장의 내실있는 해외연수 추진, 해외 지방의회 협력을 위한 소규모 대표단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겠다"며 협의회 내 여·야간 화합도 강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