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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부류 유통실태 정밀조사
2019/07/07 14: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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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제도 개선 목적…강동수산, 수협, 서울건해·중도매인 등 대상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강동수산, 수협, 서울건해를 비롯한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유통실태를 정밀 조사 한다.

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에 의하면 국내 최초 공영도매시장으로 1985년 개장한 가락시장 수산부류 유통실태를 서울시·전문가와 이같이 실시한다.

주요 조사내용은 도매시장법인의 실질적인 수탁능력과 상장매매 실태 및 중도매인의 산지유통인 업무 대행 등 거래질서 위반행위를 중점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조사기간 동안 서울시·공사·전문가(변호사, 세무·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실태조사 T/F를 서울시와 합동으로 운영하며, 조사내용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 및 장부조사는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수산부류 강동수산, 수협, 서울건해 3개 도매시장법인과 모든 중도매인 450명 및 출하자를 상대로 장부·면담·전화·현장조사를  병행한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는 수산물 거래 비수기인 여름철(7~8월)에 집중함으로써 중도매인 영업 지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연간 1백만톤이 넘게 생산되는 국내 연근해 수산물은 87%가 산지위판장을 통해 상장거래 되고 있다. 그런데 가락시장을 비롯한 소비지 공영도매시장에 오면 또 다시 상장거래 절차를 따라야 한다.
'생산자 → 산지위판장 → 산지중도매인 → 공영도매시장(도매시장법인) → 중도매인 → 소매시장 → 소비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종 물류비용과 유통비용이 발생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수산물은 공영도매시장에 바로 출하되는 농산물과는 아주 다른 유통체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관련 법규는 농산물 위주의 유통체계를 수산물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최근 국내 소비자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9.9kg로 2000년 36.7kg에서 2015년 59.9kg으로 15년동안 63%가 증가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가락시장의 수산물 거래량은 1992년 19만5천톤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18년 9만2천톤 절반 이상 추락했다.
공사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수산물 유통실태에 맞지 않는 제도상 문제점은 공론화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운영상 문제점은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및 출하자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해 현실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원필 공사 유통본부장(T/F 총괄)은 "이번 실태조사 실시에 앞서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 대표, 부류별 중도매인 대표가 참석하는 '수산시장 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실태조사 관련 건의사항 수렴과 원활한 조사를 위한 협조와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해양수산부에서 하반기에 추진할 수산시장 거래실태 연구용역 및 유통체계 개선 자료와 수산동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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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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