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3 12:57 |
닭에 시원한 물 급수, 면역력·산란율 상승
2019/08/06 13: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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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산란용 닭 냉음용수 급수 기술 개발
산란계 무더위.jpg▲ (왼쪽부터) 시스템 구성도, 히트펌프+음용수·축열탱크, 산란계사 내부 전경.
 
여름철 닭이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공기-물 히트펌프를 이용, 시원한 물을 급수한다. 

6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의하면, 계속되는 무더위에 산란용 닭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하는 냉음용수 급수 기술을 개발했다.

산란용 닭은 체온이 높고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공기-물 히트펌프를 이용한 것이다. 15℃ 정도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다음 급수 배관과 급수기(nipple)로 물을 자동 공급한다.
이 기술을 산란용 닭 사육에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사료요구율은 2.0에서 1.95로 개선됐을 뿐 아니라 산란율도 84.38%에서 88.0%로 좋아졌다.

고온 스트레스가 줄어 산란용 닭의 혈액 내 알부민 수치는 6% 오르고 AST는 14%, 콜레스테롤 수치는 13% 낮아졌다. 알부민 수치가 낮거나 AST 농도가 높으면 스트레스로 인한 간질환을 암시한다.

냉음용수를 마신 산란용 닭은 면역활성물질인 인터루킨-2, 인터루킨-4, 인터페론-감마와 면역글로불린 G가 2~5배 증가, 혈액 내 면역세포인 도움 T-세포가 37%, B-세포가 111% 향상돼 면역력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산란용 닭 냉음용수 급수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과 산업체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오는 7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연시회 후 산업화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강금춘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지난해 육계사용 냉음용수 급수 기술 개발로 폭염 시 닭 폐사를 줄인 데 이어 올해 산란용 닭을 위한 기술 개발로 산란용 닭의 면역력과 산란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료요구율: 체중 1kg을 증가시키기 위해 소요된 사료양.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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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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