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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나무 추출물, 암세포 생장억제 뛰어나
2019/08/07 19: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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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상동나무 항암 분자적 메커니즘 밝혀
사본 -사진1. 상동나무 모습.jpg▲ 상동나무.
 
크기변환11사본 -사진3. 상동나무 자생지(청산도).jpg▲ 청산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상동나무.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 효과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안동대학교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상동나무[Sageretia thea (Osbeck) M. C. Johnst.]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돼 왔다. 

연구팀이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살펴본 결과,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선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세포에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을 처리해 엠티티(MTT) 분석한 결과, 50μg/ml 농도일 때 각각 53.6%, 72.2%의 암세포 생장이 억제됐을 뿐 아니라 100μg/ml 농도에서는 77.0%와 82.0%가 억제됐다.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또한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도 상동나무 가지와 잎 추출물이 더 효과가 뛰어났다. 같은 농도(50μg/ml)로 비교해 보았을 때 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5-Fluorouracil, 5-FU)은 11.4%의 억제 효과를 보인 반면에 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의 우수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5-플루오로유라실은 대장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종류이다.

이는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이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생육을 유도하는 사이클린 디원(Cyclin D1)의 발현을 억제하고 종양 발생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윈트/베타카테닌(Wnt/β-catenin)을 분해해 대장암 및 폐암세포의 생육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국제학술지인 비엠씨 컴플리멘터리 엔드 얼터네이티브 메디신(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상동나무는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약용자원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상동나무의 식품원료 등록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평가와 활성물질에 대한 분석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TT assay: 세포의 생존능력을 측정하는 방법.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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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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