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9.23 12:34 |
담석, 비수술적 치료 가능·내시경 수술 일반화
2019/08/25 12: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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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 폭음·폭식, 고지방 섭취, 다이어트 "위험 인자"
사본 -크기변환사본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jpg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 폭음과 폭식 등으로 담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담석증(K80)’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 7천 명에서 2017년 16만 3천 명으로 평균 년 5.1% 증가하고 있다.
병에 걸리기 전 예방이 중요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담석증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25일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담석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으나 제한적이다면서 담석의 원인과 종류, 수술적 치료 등을 조언했다.   

천 교수는 음식에 섞인 돌멩이 등의 불순물이 담석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것은 담석에 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다고 밝힌다.
섭취한 음식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효소 ‘담즙산’의 도움을 받아 소화와 흡수 과정을 거친다. 담즙산은 소장까지 연결돼있는 가느다란 관 ‘담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딱딱하게 ‘돌’처럼 굳은 것을 담석이다고 정의했다.

과도한 스트레스, 폭음과 폭식 원인
또한 담석은 성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가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전체 무게의 50~70% 이상이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서양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유형이었으나 최근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국인에게도 자주 발견된다. 
주로 담낭 내에 있으며, 4F(여성_Female, 40~50대_Forty~Fifty, 비만_Fatty, 임신횟수가 많은 여성_Fecund)에서 발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의 비만도가 높아 지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담낭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과도한 스트레스, 폭음과 폭식, 고지방 섭취, 과도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이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경구용 피임제 복용, 소장의 염증이나 수술을 받은 사람 등이 위험군에 속한다고 제시했다.

색소성 담석 고령층에 발생
천 교수는 색소성 담석 중 갈색 색소성 담석은 대개 담도 감염과 담도 정체의 이차적 결과로 발생한다. 흑색 색소성 담석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전체 담석 무게의 10%를 넘지 않는다. 색소성 담석을 ‘빌리루빈 담석’이라고도 부르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주성분이기 때문이다. 색소성 담석은 주로 담즙이 흐르는 담관에서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 담석에 비해 고령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비만환자와 담석의 발생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인의 경우 간디스토마나 회충, 담도내 염증이 색소성 담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담즙산 제제 1~2년 복용 치료
아울러 담석을 제거하는 다양한 치료법을 소개했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경구용해 요법을 시행한다. 우루소데옥시콜릭산(우루사) 등과 같은 담즙산 제제를 매일 복용하면 1~2년 사이에 담석이 녹아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적응증을 엄선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담석의 크기가 1cm 이하이고 담낭 기능이 정상이며, 담관 폐색이 없고 담석이 딱딱하지 않으며, 주변 장기(간, 십이지장, 췌장)에 질환이 없는 경우에 시도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사례가 흔하지 않을뿐더러 약을 1년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하고 약간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널리 사용하는 치료법은 아니다고 밝혔다. 

근본적 치료법, 내시경적 치료
천 교수는 이어 내시경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1974년 유두절개술로 십이지장의 유두를 둘러싸고 있는 괄약근을 절개해서 입구를 넓힌 다음, 담석 제거용 바스켓을 이용해 담도 내 담석을 제거하는 방식이 소개된 이래 총담관 결석의 내시경 치료는 많은 발전을 해왔고 현재는 모든 총담관결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되고 있다. 내시경 유두절개술 후 총담관결석의 85~90%는 담석 제거용 바스켓이나 풍선 도관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결석의 크기가 직경 30mm이상이라 절개된 유두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계적 쇄석술이나 순간적인 전기파를 통한 분쇄 또는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부순 후 끌어낼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후 출혈, 담관염, 췌장염 등이 발병할 확률이 6.8% 정도 되기 때문에 사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최근에는 풍선을 이용한 유두확장술이 개발되면서 합병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증상 담석, 수술없이 정기적 초음파
일반적으로 담석증이라고 하면 극심한 동통을 수반하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담석도 상당히 많다. 특히 최근에는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무증상 담석 진단이 증가하고 있다. 
증상이 없는 담석인 경우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환자들의 질문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무증상 담석은 수술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는 필요하다. 무증상이던 사람도 나중에는 여러 차례 동통으로 고생하거나 담낭염, 담관염 등 합병증 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간내 담석의 경우 방치하면 담관암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담낭 담석을 오랫동안 갖고 있는 여성의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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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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