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8 13:10 |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 유래 가능성 철저 조사해야
2019/10/02 18:21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야생멧돼지 매개…환경부, ASF 전담기관 200억원 들여 준공·방치 "지적"
사본 -크기변환크기변환크기변환사본 -김동철의원-광주광산갑.jpg▲ 김동철 국회의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야생멧돼지를 통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동철 의원(바른미래당, 광주 광산구갑)은 2일 환경부에서 진행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파주에서 ASF 발생이 지난 9월 17일 공식 확인된 후 2일까지 파주 3건, 연천 1건, 김포 1건, 강화군 5건 등 10건이 확진돼 67개 농가 11만 마리를 살처분(국내 총 사육 돼지 수의 1%)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로 중국의 경우 돼지 1억마리 이상이 폐사돼 사육 두수가 39%나 감소할 만큼 심각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사육농가는 물론 국민들이 크게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보고했고 9월 24일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상태'라고 한 만큼 국내 확진 지역이 접경지역에 몰려 있어 북한에서 유입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를 넘어온 멧돼지가 없다'고 밝혔는데, 임진강 등 강을 따라 내려올 가능성도 있어서, 조사를 위해 북한의 협력이 중요한데 그동안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남북방역협력을 제안했지만 응답이 없다. 

전국 야생멧돼지 개체 수가 약 33만 마리에 번식력도 강할 뿐 아니라 하루 최대 15km까지 이동하는 왕성한 활동성 때문에 양돈 농가는 북한의 발병 직후부터 멧돼지 개체 수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여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개체수 조절보다는 농가와 접촉을 못하도록 이중 울타리를 설치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며 반대해 왔는데, 적극적으로 개체수를 줄였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한 야생동물 질병 조사·관리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나 인력은 정규직 7명, 비정규직 8명에 불과한 상태에서 ASF를 전염시킬 수 있는 멧돼지 33만 마리를 대처한다는 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200억 들여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준공하고도 인원 없어 1년째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가축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담당하지만 야생동물 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 내 하나의 부서에서 해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동물 질병의 감시·대응을 위한 별도의 전담기관이 필요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만들기 위해 200억원의 국비를 들여 작년 10월에 준공까지 해놓고, 행안부와 직제협의를 못해 1년째 방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올해 상반기에 출범했다면 좀 더 체계적인 대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야생동물질병관리원를 하속히 개원해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를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장관이 직접 챙기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 김주영 기자 ]
김주영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kjyoung4321@naver.com
일반경제신문(www.busynews.net) - copyright ⓒ 일반경제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일반경제신문 · www.busynews.net | 발행일 : 2017년 4월 25| 우: 07612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로 23길 에이원 에이동 202호
    주사무소: 기사제보(010-4258-5863)
    등록번호 : 서울 아 04467  |  등록일 : 2017년 04월 20일  |  발행인·편집인 : 김주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영
    Copyright ⓒ 일반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일반경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