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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 10배 늘려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해야
2020/03/20 17: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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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소나무림 벌채량 높이고 경제수종으로 대체 필요
산림 벌채량을 현재보다 10배 가량 늘려, 산림자원의 순환경제를 도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20일 ‘산림자원 순환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산림관리 효율화 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연구를 수행한 안현진 부연구위원 등은 ‘조림-육림-수확 및 이용-재조림’의 산림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산림의 건강성 유지와 자원 확보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산림자원 순환경제의 핵심으로 효율적 목재생산 및 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에서는 ‘현상태 유지’, ‘목재산업 진흥 종합계획’, ‘최적화 관리’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토대로 최적 벌채계획을 분석·제시했으며, 최적화 벌채량의 경우 다른 시나리오보다 많은 양의 벌채를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실질 시업량은 232만4000㎥인데 반해, 해당 연구에서 도출한 최적 벌채량 수준은 2182만6000㎥으로 향후 국내 산림의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벌채량을 크게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수급모형 분석을 통해 2050년에 필요한 목재 수요량을 침엽수 1135만5000㎥, 활엽수 288만㎥으로 전망했다. 최적화 관리에 따라 벌채를 진행하면 침엽수와 활엽수 목재 수요량을 모두 국내에서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벌채량 증진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할 우려도 있지만 벌채량이 증가한다면 공급물량 확보에 대한 우려로 국산재 활용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벌채 후 수종갱신을 시행하고 경제림 중심의 수종 단순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현재 국내 산림은 목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취약한 소나무림의 비율이 높다. 소나무림의 벌채량을 높이고 경제수종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현진 부연구위원은 최적화 벌채량에 가까워지도록 장기 벌채 목표를 설정하고 확장된 벌채량에 맞추어 조림, 숲가꾸기, 임도 건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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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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