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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호우 피해 벼, 농가 희망 물량 매입
2020/09/15 15: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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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벼 매입 잠정규격 1신설, 10월 19일부터 수매
태풍,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 벼에 대해 농가 희망 물량을 수매한다. 

최른 이례적인 집중호우를 비롯해 태풍 제8호 ‘바비’, 제9호 ‘마이삭’, 제10호 ‘하이선’으로 인해 벼 쓰러짐, 수발아 및 흑·백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의하면, 농식품부는 피해 벼 매입을 위해 잠정규격을 신설하고 농가의 수매 희망 물량을 10월 19일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 상황과 지역별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지난 9월 28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

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인 제현율(製玄率), 태풍 등에 의해 손상된 낟알(피해립)의 비율 등을 조사한 후 피해 정도에 따라 별도의 피해 벼 매입을 위한 잠정규격을 10월 16일경 신설할 계획이다.

피해 벼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피해 벼의 제현율, 피해립 등 비율을 고려해 결정하며, 중간정산금은 매입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벼는 포대벼 단위(30kg 및 600kg)로 매입을 시행하며 공공비축용 벼와는 달리 매입품종을 제한하지 않으나, 유색 벼와 가공용 벼는 매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이번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낮은 품질의 저가 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발아(穗發芽)는 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비가 많이 와서 싹이 트는 현상을, 흑·백수는 강풍 등으로 생육 장애가 발생, 낟알이 검거나 하얗게 변해 쭉정이가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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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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