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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정신질환 10년새 5배, 90세 이상 '폭증'
2020/10/03 13: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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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비용도 2배~7배 이상 증가…세심한 복지정책 필요
사본 -[크기변환][크기변환]강선우 의원_보도자료.jpg▲ 강선우 국회의원
 
노인 정신질환이 10년 사이 5배 증가해 세심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5년 국민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이다. 

3일 '노인의 날'을 맞아 국회 보건복지위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 '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 의하면, 공황장애를 앓는 60세 이상 노인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7495명에서 3만 9284명으로 5배 증가했다. 

동기간 중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9만 563명에서 17만 9891명으로 2배 가까이, 식사장애 환자 역시 1115명에서 3714명으로 3배 늘었다. 우울 관련 질환을 겪는 노인은 19만 5648명에서 30만 9749명으로 2배 많아졌다.

이런 현상은 최근 5년간 통계청 자료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 비율보다 확연히 빠른 속도이다.

이에 기인해 요양급여비용 또한 오름새이다. 지난 10년간 60세 이상의 공황장애·수면장애·식사장애·우울증 환자로 인해 발생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858억 7800만원에서 1648억 5600만원으로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사장애는 7배, 공황장는 5배, 수면장애는 3배, 우울증은 1.7배가 올랐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정신질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90세 이상 초고령 정신질환 환자는 총 2540명에서 886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공황장애 환자는 2010년 22명에서 2019년 319명으로 무려 14배나 격증했고 식사장애 환자 역시 29명에서 388명으로 13배나 뛰었다. 우울증은 1188명에서 4657명으로 4배, 수면장애는 1301명에서 ,496명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강 의원은 "노인을 65세 이상의 동질성을 지닌 집단으로만 전제하는 정부의 기존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며, "초고령층 정신질환 폭증에 대해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노인 세대 내의 특성을 세분화한 섬세한 복지정책으로 이들에게 '더 나은 노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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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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