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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계열사 몰아주기 의혹 '해명'
2020/10/09 16: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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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자료 배포, "사실관계 확인 통해 의문점 해소 기대" 밝혀
삼성서울병원이 동일규모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외주용역비 사용이 과다하고 상당 부분 삼성계열사에 수의계약방식 등으로 비용을 집행한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국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갑)이 국정감사 관련,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회계자료 분석을 통해, 9일 삼성서울병원에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이 운영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이주용역에서 청소, 경비 등 인원은 동급 병원보다 최소한의 인원을 고용해 비용을 줄이고 기타용역에는 1300억원 규모의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삼성서울병원과의 특수관계법인 삼성계열사에 한 해 14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외주용역은 삼성계열사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매년 95% 가량의 수입과 지출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하는 까닦에, (재)아산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의 한 해 특수관계법인 거래 비용이 5~6억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의 220배에 달하는 계열사 간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외주용역비 항목 중에는 성대 전임교원 용역비 1112억원이 포함돼 있다"면서 "대학병원의 경우는 전임교원 급여를 인건비로 처리하나,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의대 협력병원으로 의대 교수 파견 대가를 외주용역비 항목으로 처리한 것이므로 이를 제외한 외주용역비는 677억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의원은 비슷한 규모의 병상의 대형병원과 비교했을 때, 삼성서울병원은 외주용역비를 고용 1인당 1억400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비슷한 병상수 규모의 길병원이 1인당 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에 비하면 3.5배가 넘는 규모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성대 전임교원 용역비를 제외하면 병상당 3400만원이고 1인당 5300만원 수준으로 타 병원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력중심 용역비로 주차 관리, 청소비는 타 병원보다 적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청소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당 청소 면적이 큰 지하 주차장을 제외하면 타 병원과 유사한 수준이고 주차관리비는 22억원으로 타 병원과 비교해 결코 작지 않으나 2.2억원으로 잘못 인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에 몰아주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계열사와 거래한 내역 중 계열사 거래액 1412억원 중 건물 임차료는 거래 당사자가 특정될 수 밖에 없고 개원 시에 세팅해 운영되어 온 전산, 시설/설비, 급식 운영 용역은 변경시 병원 운영의 특성상 보안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교체가 쉽지 않다. 그 외 보안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 공사, 의료 및 전산장비/비품 구매 등은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고, 신규 입주한 건물의 급식업체는 공개 경쟁을 통해 웰스토리가 아닌 타 업체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와 함께 "의원실에 이런 내용을 전달했고 상세 내용을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며 "추후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의문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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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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