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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건조기에 히트펌프 설치, 소득 향상 이끌어
2021/04/05 18: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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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기요금 반 절감·생산 능력 20% 상승…올해 8곳 추가
크기변환_지난해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에 참여해 히트펌프식 김건조기(사진)를 설치한 어가는 전기요금이 절반으로 줄었다.JPG
히트펌프를 적용한 김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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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천 석진선 대표, 고흥 김정술 대표.

 

김 건조기에 에너지절약형 히트펌프를 설치해 전기요금은 절약하고 생산성은 높이는 이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5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에 의하면, 공사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작년에 히트펌프를 설치한 전국 8개 김 가공시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020년11월~2021년3월까지 전기요금이 기존대비 평균 51% 절감 됐을 뿐 아니라 김 생산능력과 품질이 높아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나왔다. 


공사의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은 전기히터나 보일러 등 기존의 김 건조설비를 히트펌프식 김 건조기로 교체해 주는 사업으로 작년에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물김을 마른 김으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 소모에 따른 경영비용에 부담을 겪어온 김 가공어가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과 생산량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에서 김 가공시설을 운영하는 석진선 대표는 전기히터를 히트펌프로 교체한 후 매달 3000만원씩 나오던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53% 에너지 절감효과를 인정받아 한전의 히트펌프 설치 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전남 고흥 소재 김정술 대표도 히트펌프 설치 후 김 건조시간이 짧아져 하루 생산량이 20%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생산량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상품성 또한 인정받아 위판장에서 좋은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본 사업효과를 토대로 공사는 총 사업비 41억원 규모로 8개 김 가공시설에 김 건조기 설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추진 절차는 에너지 절감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지자체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자체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사업자 선정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공사가 보급사업 시행 전반을 맡게 된다. 비용부담율은 국고 50%, 지방비 30%, 자부담 20%이다.  


공사는 예비사업자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으며 4월 중 지자체가 사업자를 선정하면 올해 11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해, 사업자들이 당장 올 겨울부터 경영 개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농어촌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존의 에너지 저효율, 다소비 산업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며 "공사가 그동안 양식장에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산물 가공시설도 에너지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시설에만 국한 하던 히트펌프 시설을 수산가공분야로 확대, 시행함으로써 농어가의 호응도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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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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