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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바다마트 원효, 노량진점 "위생 위험"
2021/06/08 1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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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식품관리 원효지점장에게 유공표창…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수산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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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바다마트 중 원효점에서 유통기간 경과 식품(좌측)을 유통하고 개인위생이 불량하다(우측)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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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국회의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바다마트 위생점검에서 원효점과 노량진점이 '위생 위험' 판정을 받았으나 수협은 오히려 원효지점장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국회 농해수위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에 의하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 제출 '바다마트 위생관리 점검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사안이 적출됐다.  


수협에서 운영하는 14개 바다마트 중 원효점과 노량진점의 식품 위생관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14개 바다마트는 신내점, 원효점, 잠실점, 수원유통센터점, 노량진점, 온수역점, 동대문점, 강서점, 춘천점, 제주점, 상계점, 강릉점, 원주무실점, 신장점이다. 


올해 설날에 실시된 14개 바다마트의 위생관리 점검 결과, 원효점은 64점으로 최하위로 조사됐으며, 노량진점이 69점으로 다음으로 위생이 불량했다. 

원효점은 2020년 하절기 64.9점, 추석 57.9점, 2021년 설 64점으로 3차례 연속 최하위등급인 D등급으로 '위생관리 위험성 내포' 판정을 받았다.

또한 평가결과를 개인위생, 식품관리, 청결관리, 문서관리, 작업관리 등 항목별로 구분할 경우, 원효점의 식품관리(유통기한 준수 등) 점수는 2020년 설날 62.5점, 하절기 62.5점, 추석 50.0점, 2021년 설날 25.0점으로 급감했다.


바다마트 원효점은 위생점검이 실시된 2021년 1월 18일을 기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다수 적발됐을 뿐 아니라 이 중에는 유통기한이 약 한달 경과한 제품과 인쇄불량으로 정확한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포함돼 위생불감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외 원효점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 개인위생 항목에서 지적을 받았고 동일한 제품을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상이하게 부착해 문서관리 미흡으로도 적발됐다. 또한 냉장창고 바닥이 일부 파손돼 식재료 찌꺼기가 남는 등 청결관리 항목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바다마트 원효점은 위생점검 시 평가 결과가 매번 하위권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원효점 지점장은 지난해 말 임준택 수협 회장으로부터 업무유공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원효점 지점장의 공적조서에는 2019년 대비 2020년의 매출과 매출이익이 증가해 점포를 활성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량진점 또한 2020년 이후 실시된 4차례의 위생점검에서 2020년 설날 67.2점, 하절기 57.8점, 추석 58.6점, 2021년 설날 69.0점 등 모두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평가결과를 항목별로 구분해 보면, 식품관리 점수가 2020년 설날 46.9점, 하절기 43.8점, 추석 56.3점, 2021년 설날 46.9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으며, 유통기한이 약 3달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기한 준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원산지를 잘못 표기하거나 누락해 문서관리 항목에서 지적을 받았고 소독고에 보관된 칼의 미흡한 세척상태와 조리장 천정에 파리 끈끈이를 부착하는 등 작업관리와 청결관리 항목에서도 각각 지적을 받았다.

위생점검 결과 지속적인 하위권 평가에도 불구하고, 노량진 지점장은 2013년 7월부터 지점장직을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크고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필요한 지금 바다마트 위생점검 시 매번 지적사항이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생관리가 미흡한 지점에 매출만을 이유로 표창을 수여하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작태를 지적하며, 수협은 나눠주기식 표창 발급을 근절하고 수산물이 국민 안전먹거리로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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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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