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주택위원장에 민병주 의원, 기획경제위원장에 이숙자 의원 등이 선출됐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7월 15~29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1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지난 15일 열인 제311회 임시회에서 향후 2년간 10개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제11대 서울시의회 위원장을 뽑았다. 

도시주택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은 중랑구 제4선거구 출신으로, 제7대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및 도시관리위원회 위원, 지역균형발전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도시계획과 주택건설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춘 재선의원이다.

민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조하며 시민을 위한 정책적 동행은 함께하겠지만 집행부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과 강남북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속 위원들과 적극소통하면서 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장에 선출된 재선 이숙자 의원(국민의힘, 서초2)은 뉴딜 일자리 사업 등 방만한 사업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가락시장을 통한 국산 농수산물의 수출사업을 제안하는 등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실용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대란으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서울시 재정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경제위원장이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시·견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위원회 운영과 집행부와의 상시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서울시정의 성공을 이끄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11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는 이숙자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욱, 김지향, 신복자, 임춘대, 장태용, 최민규, 홍국표 의원(이상 국민의힘)과 김인제, 왕정순, 이민옥, 이원형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돼 위원회 출범 후 민선8기 서울시 조직 개편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교통위원장 박중화 의원(국민의힘, 성동1),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 3),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 도시계획위원장 도문열 의원(국민의힘, 영등포구 제3선거구), 보건복지위원장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2선거구), 교육위원장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 제3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북1), 행정자치위원장 김원태 의원(국민의힘, 송파6) 등을 선출했다. 

한편, 금번 임시회는 지난 15일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7월 18~20일까지 상임위원회 별로 서울특별시와 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7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 후 ▲ 7월 22~25일까지 상임위 소관 실·본부·국의 추경안에 대해 심도깊은 예비심사를 거쳐 ▲7월 26~2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추후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별도의 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