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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백신 54만 마리분 비축
2022/08/03 11: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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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종 가축전염병, 주변국 통한 유입 확산 차단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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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LSD)에 감염된 소는 41℃ 이상 고열이 발생한 후 전신성의 피부·점막 결절(단단한 혹,지름 2~5cm)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영 기자

 

주변 국가를 통한 제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54만 마리 분을 사전 수입해 비축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에 의거하면, 현재 서남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확산 추세인 해당 소 전염병 대응 조처다. 


소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한 적이 없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은 41℃ 이상 고열 후 피부·점막에 결절(단단한 혹) 형성(지름 2∼5cm), 우유 생산량 감소, 식욕부진, 쇠약, 임신소의 유산, 수소의 불임 등이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해당 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최초 발생 후 아프리카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터키를 시작으로 동유럽과 러시아로 확산되었고 2019년부터는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 중 이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은 △2019년 중국, 인도 등 3개국, △2020년 대만, 홍콩, 베트남 등 6개국, △2021년 몽골, 태국 등 7개국, △2022년 8월 1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국으로 확산 추세다. 


현재까지 대부분 발생 국가에서는 백신 정책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2015년 그리스 등 남동부에서 발생이 시작됐으나, 곧바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매년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면서 2018년 이후에는 발생이 없다. 대만도 2020년 최초로 발생한 이후 백신접종을 추진해 현재까지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OAH)와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검출과 함께 신속한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에 바이러스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해외 전염병 국내 검색사업에 소 럼피스킨병을 추가해 전국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지난 7월 1일부터 구성하고 발생상황별 조치사항, 역학조사, 백신접종 요령 등 긴급행동지침(SOP) 등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필요 시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비축안(54만 마리 분)을 마련하고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지난 7월 28일 의결했다.


농식품부는 해외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소 사육농가에 대한 교육과 홍보, 시·도 검사기관의 진단능력 향상 등을 통해 소 럼피스킨병에 대한 사전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유재형 구제역방역과장은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 유입될 경우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소 사육농가, 수의사, 인공수정사 등 축산관계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고열 후 피부 결절 등 의심축이 발견되면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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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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