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수입수산물 36% "어민 배신"
2022/10/18 11: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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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 수입수산물 1,169억원 규모…국산 판매 2.3% 감소, 수입산 1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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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자회사 농량진수산시장에서 최근 5년 동안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를 나타내는 도표이다. 김주영 기자

 

어민들의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내 수입수산물 판매액이 최근 5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 자회사 수협노량진수산(주)가 관리·운영하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내 수입수산물 판매액이 2017~2021년 사이 늘어난 것이다.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18일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기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한 수산물은 총 3252억원(5만 3,842톤)이다. 이 중 국산은 2083억원(3만 9,358톤), 수입산은 1169억원(1만 4,484톤)으로 집계됐고 판매금액 기준으로 36%가 수입산이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국산 수산물의 판매규모는 2017년 2131억원에서 지난해 2083억원으로 2.3% 감소한 반면, 수입산 수산물은 같은 해 기준 1032억원에서 1169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동품의 경우 수입산 판매액이 2017년 336억원에서 2021년 264억원으로 감소했다. 활어는 2021년 480억원에서  2021년 712억원으로 48.3% 늘어났다. 같은 해 기준, 패류(낙지·꼬막 등)는 157억원에서 16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관련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14건 발생했는데 수입산(중국, 일본)을 국산으로 속인 원산지 거짓표시가 10건, 원산지 미표시가 4건으로 나타났다.


어 의원은 "대다수 국민들은 노량진수산시장을 국내산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식한다"며, "어민 소득 증대와 수협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 판매에 앞장서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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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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