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마곡열병합발전소 이전 강력 요청
2023/08/31 13: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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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춘곤 시의원, 시장에게 절차상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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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춘곤 시의원(右)이 오세훈 서울시장(左)에게 서남집단에너지시설2단계 건설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전을 요청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점을 지적하고 계획지 이전을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3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이날 서남집단에너지시설2단계(이하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의 문제점과 계획지 이전을 요청했다.


강서구에 집중된 5, 9호선 차량기지, 건설폐기물처리장, 서남물재생센터를 지목하면서 서울시 균형발전을 위해 강서구에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곡열병합발전소 추진 문제점으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하기도 전에 서울시가 2단계 사업부지 계약을 완료해서 주민의 의사가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추진 문제점으로 서울시가 세 번의 방침을 세우면서 주민에 대한 고려보다는 경제성·수익성에만 집중했다.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 계획을 130Gcal에서 30Gcal로 허술하게 변경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감사원 지적에도 불구하고 LNG 가동 초기 오염물질을 간과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제거에 과거 공급 대란이 발생한 요소수를 사용한다. 주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열병합발전소 위치를 2017년 타당성 검토 시 존재하지 않는 외발산동 140번지로 표기했다.


환경영향평가 문제점은 열병합발전소 운영단계에 주변 대기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초미세먼지, 오존)이 환경기준을 초과한다. 운영단계의 대기 중 비소,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이 위해성 평가기준을 초과한다. 열병합발전소 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저감량이 0.01%에 불가하다.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시 주민의견을 철저히 무시했다. 발전장비 설계 시 주민에 대한 선제적 고려는 없었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주민들과의 소통보다 법적인 파행 공고를 우선했다고 제기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잘못됐다는 주민의견을 영상으로 담아 시정질문 중에 서울시장에게 보여주며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가감 없는 주민들 생각을 전달했다.


건설 지역과 무관하게 굴뚝(연돌)이 낮아 주민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경우 유연하게(100m 이상) 높이를 올릴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했다. 

현재 강서구청에서 용역 중인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타당성 조사’에서 최적지로 검토된 2-1지역으로의 이전을 서울시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서구의 혐오시설 집중과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했으며 주민들 영상에 대해서는 주민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강서구청에서 진행되고 있는 용역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하면서 이전에 따른 추가비용과 사업 지연이 예상되지만 많은 고민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서남집단에너지시설2단계 건설은 마곡지역 공공주택 7만3000여세대와 업무 및 공공시설 425개소에 집단에너지(열)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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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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