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농가 행정비용을 비롯해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지원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19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지원'을 위해 농식품부-NH농협은행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농진원은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설치한 농가를 발굴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등록하고 온실가스 감축량 발급을 위해 농가의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 배출권거래제의 주관 부처로서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 및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농가의 감축량 인증에 필요한 검증비용을 지원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양만큼 배출권(KOC)을 구매한다.

금번 업무협약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농가에 비용 지원을 비롯해 배출권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배출권이 발생하면 농가가 배출권 구매처를 찾아 직접 거래해야 한다. 그러나 농가가 직접 구매처를 찾아 거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지원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농진원은 농가의 사업 신청 과정의 행정비 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실적 거래 등 전반적인 행정지원으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금번 협약식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그린케이팜(이하 그린케이팜)은 본 협약의 지원대상 1호 농가다. 그린케이팜은 딸기 및 시서스를 재배하는 유리온실에 저탄소 농업기술로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향후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지원받을 경우, 검증비를 지원받고 감축 배출량을 농협은행에 판매할 수 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금번 업무 협력으로 금융권 및 민간기업들과 외부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의 ESG 기반의 상생협력이 확산되고,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활동 활성화를 통한 외부사업 참여농가의 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