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과 기후위기 대응해 해조류 산업 육성과 발전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크리스토퍼 브렛(Christopher Brett) 세계은행(World Bank) 농업환경국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식량자원으로써 해조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해조류 산업 육성 및 발전에 힘 쓰기로 했다.  

김 사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먹거리에서 나온다"며,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저탄소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해조류 등 블루푸드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30개국 540여개의 협력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캠페인 확산 등 ESG실천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해 세계은행은 세계 10대 신규 해조류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을 거듭해 최대 1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조류를 탄소흡수원이자 해양 생물다양성에 도움을 주는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평가했다. 

해조류가 식품을 넘어 미래 바이오 섬유와 플라스틱, 제약 등의 대안일 뿐 아니라 식량안보의 원천으로 보고, 사회·환경·경제 전반에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