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쌀쌀한 날씨 속에서 십시일반 회원들이 기금을 모아 쌀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추운 겨울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눌 고품질 친환경 '우렁이 쌀'은 회원이 전라도에서 직접 농사지어 가져와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서울환경지킴이(회장 박창희)는 지난 4일 오후 2시 동작구청에서 ‘2023년 제19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까치산을 말끔히 정화해 꽃길로 만든 환경단체 회원들이 연말이면 어김없이 '사랑의 쌀나눔' 봉사활동을 19년 동안 연달아 실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금번 행사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송도호 서울시의회 건설안전위원장 단체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는 오준섭 부회장이 맡았다 

서울환경지킴이를 비롯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기관과 단체 회원들로부터 후원받은 쌀 650포(6500㎏)를 동작구에 전달됐다.

기탁된 쌀은 지역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조손 가정, 새터민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환경유공자에 대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박일하 관악구청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은 장필식 회원, 김원선 회원, 전대석 회원, 박전문 회원, 송상현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환경유공자 회원인 곽병욱 (주)홍천힐링 대표이사, 박진균 기백건설(주) 대표이사, 류진환 (주)씨타유진아이디 대표이사, 박창근 (주)비제이라이팅 대표이사, 김도일 믿음중기 대표이사가 구청장 감사장을, 이정근 회원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박창희 서울환경지킴이 대표는 "추운 겨울 우리 주변에는 아직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쌀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따뜻하게 덥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베풀어 준 서울환경지킴이를 비롯한 여러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한파 속에서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서울환경지킴이는 2004년 까치산 지킴이로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 환경 정화 활동과 식목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년 12월 초에는 7000㎏의 쌀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관악구와 동작구 지역주민 중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환경지킴이 회원은 학생을 비롯한 일반회원 온·오프라인 등 상승세에 있다. 

집행부는 박창희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및 이사, 고문 등 약 120명의 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 연구 홍보 관리 행사 SNS 등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 경기도 김포시지회, 부천시지회, 시흥시지회와 서울 종로구지회, 용산구지회, 강동구지회, 서대문구지회, 노원구지회 등을 두고 환경보전 및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환경지킴이는 200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둘째 주 토요일에 연인원 5000여명이 참여해 약 15만 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매년 4월 5일 식목일 식목활동을 통해 까치산에 매년 약 5000주 이상의 철쭉을 심어, 쓰레기더미 까치산을 철쭉동산으로 아름답게 바꾸어 놓았다. 그로 인해 산에 오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을 접하는 힐링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환경지킴이의 환경보전활동과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정부기관으로부터 ‘서울시봉사상 본상’, 환경의 날 ‘대통령상’, 세계물의날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