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59.5조 원, 중장기적으로는연평균 0.8% 늘어날 전망이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약보합인 10.7조 원, 채소류는 전년 대비 가격 하락 전망으로 1.0% 감소하나 13.4조 원, 과실류는 평년 생산량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5.7% 증가한 6.1조 원이 전망됐다. 

한육우 생산액이 2.9% 증가하나, 돼지 가금류 생산액은 줄어,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5.5조 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4년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150만 원이 전망됐다.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4970만 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이 더욱 확대되며 2.1% 증가한 620만 원, 농외소득은 196만 원, 비경상소득은 230만 원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4년 농가인구는 1.1% 감소한 211만 8000 명,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53만 명이 예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이 주관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제27회 '농업전망 2024'가 2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막을 올렸다. 

금번 전망대회에 1651명이 사전 등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KREI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대주제를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4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종화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를 주제로 특별강연 후, KREI에서 '2024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을 발표한다.

또한 농식품부에서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 정책과제와 거버넌스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에서는 농업‧농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농업 경영안정 및 탄소중립 방안,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발전 방향 및 과제,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 청년 정책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채소, 곡물, 과일·과채, 임산물, 축산 등 산업별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금번 '농업전망 2024' 대회는 농업전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며, 책자와 발표 자료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