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권역·지역 응급센터' 운영 31개 병원, 107억 긴급 지원
2024/03/08 18: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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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건의 수용…병원당 3~5억원, 의료인력 긴급 채용· 등 재량껏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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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시청 본관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서울시내 31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민간병원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총 10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질없는 진료를 위해 해당 병원을 지원하며, 병원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한 인력 채용, 대체근무수당 등 시급한 곳에 병원장 재량껏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초 시는 응급의료기관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약 3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된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에서 중증·응급기능 유지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병원장들의 건의를 전격 수용해, 총 107억 원으로 지원금 규모를 대폭 늘리고 사용 범위도 확대했다. 


지원금은 응급센터 규모에 따라 병원당 최대 3~5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권역응금센터를 운영중인 7개소는 최대 5억원, 지역응급센터를 운영중인 24개소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하다. 

 

지원금 사용 범위는 당초 응급실 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제한했던 것을 응급실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과목 등 배후진료에 필요한 비용까지 병원장이 재량껏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특히 병원들이 즉시 필요한 인건비 등으로 먼저 활용한 후 행정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선 지원 후 정산’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1개 병원에서 상황에 맞게 의사, 간호사 등 필요한 의료인력을 채용하거나, 기존 인력의 전환·배치 수당으로 활용하는 등 응급실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3월 11~15일까지 신청받아 신속하게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병원장 회의에서 "지원금의 규모나 지원 형태가 좀 더 실효성 있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애쓰시는 병원장님들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도와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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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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