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재배농가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4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에 근거하면, 전북지역 거주자 중 약용작물 ‘지황’ 생산을 희망하는 청년 및 여성 농업인을 모집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공고일 현재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용작물 재배에 관심 있는 만 19세에서 45세 미만의 청년농업인 혹은 여성농업인(나이 제한 없음)이 해당된다.

또한 선정요건으로는 지황 재배가 가능한 하우스 시설 혹은 노지(밭)를 1000m2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5일에 발표되며, 이후 농진원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지황’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모집공고는 7월 1~12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이나 선정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진원은 금번 프로그램 참여 농업인들에게 종자(종근)외 기능성 저온필름, 농약 등 농자재를 무상 지원하며, 최종 수확물(뿌리)은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약용작물 재배 경험이 없더라도 재배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제공하며,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재배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선정되는 청년·여성 농업인들은 향후 농진원에서 추진하는 신규 약용작물 위탁생산에도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관련해 대표적인 약용작물 중 하나인 ‘지황’은 자양강장, 이뇨, 혈당강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각종 한약재 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으로는 ‘경옥고’가 있다.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은 청년들의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며 "청년·여성 농업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