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리인증(GAP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3점을 선정·시상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우수관리인증(이하 GAP 인증) 농산물의 유통 판로 확대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GAP 인증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해 GAP 우수사례 13곳을 선정했다.

GAP 인증은 농산물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기준에 따라 위해요소를 차단하여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생산과 유통 2개 부문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7~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서류·현장·발표심사를 진행하고 전국에 숨어있던 GAP 인증 고수 13개 사례를 발굴했다. 

농식품부 장관상과 농관원장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은 국내 최대 식품 축제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 B홀 오픈 마케팅 무대에서 지난 22일 11시에 개최됐다. 농관원은 A홀에 GAP 우수사례 및 통합 농관원 홍보관을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GAP 우수사례와 국가인증에 대해 알렸다.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생산부문 7곳 중 ▲대상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버섯을 생산하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청량버섯농원으로 장관상에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회 ▲금상은100%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전남 곡성의 곡성군배 영농조합법인, ▲은상은 특등 사과만을 고집하는 경북 포항의 영일만GAP 과수작목반과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인삼을 흑삼으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금산흑삼주식회사(GAP 관리시설)에 돌아갔다. 

▲동상에는 GAP 인증으로 산지 감귤 판매에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여 매출 올리기에 성공한 제주 제원하늘농장과 GAP 인증을 통해 보은 대추의 입지와 판로를 확장한 충북 보은의 보은대추고을농장, GAP 인증 사과에 대해 유통 차별화를 두어 매출 신장에 성공한 죽장사과 영농조합법인 3곳이 수상했다.

유통부문 ▲대상은 960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GAP 인증 농산물로 만든 쌀과 반찬을 제공하는 경기 수원 소재 권선초등학교, ▲금상은 신선채소·과일 등 국내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GAP 인증 전용관을 개설하여 운영 중인 팔도감 이정화 MD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은상은 경기 화성에서 매일 약 1500명의 초등학생의 점심을 책임지는 서연초등학교와 10년 전부터 GAP 인증 활성화에 노력 중인 홈플러스 상품1부문, ▲동상 또한 학교급식 단체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논공초등학교와 경기 수원 망포고등학교가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농관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GAP 우수사례에 대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GAP 인증 우수사례 전시 홍보관 운영 ② △우수사례 홍보 영상을 저작권 없이 제작·제공 ③ △언론 및 미디어 홍보를 지원한다. 농관원은 GAP 우수사례가 심층 있게 소비자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GAP 경진대회 취지는 자발적으로 GAP 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농가를 발굴하는 것이다"며 "GAP 경진대회를 계기로 입상한 생산·유통업계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입상 농가를 벤치마킹해서 전반적인 관리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