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가 건설공사 안전관리에서 안전분야 부패 근절까지 성실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해부터 '안전중심 경영'을 중점 추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안전관리 평가 결과를 보면, 농어촌공사와 함께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5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아, 높은 안전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수준평가를 총 171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발주청 92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56개사, 시공자 111개사의 평가를 진행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및 재해율 등이다.

농어촌공사 평가는 사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경영추진단과 새만금산업단지 6공구 현장에 대해 33개 항목을 중심으로 정밀 검증됐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분야 부패 근절' 협력 포럼에서 안전관리 실태 감사 등을 통해 내부평가 제도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사 감사실장 등이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자체적인 안전 감찰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2018년부터 농어촌정비사업 건설현장 등의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특정감사와 성과감사를 실시하고 사업 단계별로 취약한 분야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시행하는 제도 개선과 가설 시설물 설치 개선 등 일선 현장의 안전 실천에 노력했다. 

 

특히 경영진과 사업부서장이 참여하는 재해율 저감 간담회를 반기별로 열어 안전관리 감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안전업무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사장 직속의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하고 전국 공사 현장의 안전 분야 기술지원과 상시점검을 추진하는 등 안전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위험공종 작업허가제, 단독작업 금지제도를 도입하고 안전관리 부적합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 장치를 마련했다. 

지난 11월에는 김인식 사장이 직접 3개 반 23명의 점검반을 꾸려 충남 당진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직원들과 공공기관 최저수준의 재해율 달성을 다짐했다. 

김인식 사장은 "안전을 위한 노력은 국민 삶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노력인 동시에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이다"며 "공사가 관리하는 현장과 함께 공사의 전문화된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지원서비스로 국민들의 실생활 안전까지 이어지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