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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방역 강화된 돼지 농장 재입식 허용 방침
2020/05/29 11: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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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 발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jpg▲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갖춘 농장'에 한 해 오는 9월 초 돼지 사육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28일 이런 내용의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을 밝혔다.

여름철이 질병발생 위험 환경이다는 전제 아래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위험 시기가 지난 시점인 9월 초에 돼지 재입식을 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방침으로 읽히고 있다. 

우선 6월부터 철저한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해 매개체·차량·사람 등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강화 대책이 촘촘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돼지 농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을 발생지역, 완충지역, 차단지역으로 구분해 포획 방식을 달리한다.
아울러 위험지역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 폐사체 수색범위와 인력을 확대하고 위험지역에서 농장까지 이동경로를 집중소독한다.

나아가 지난해 ASF 발생으로 살처분한 농가 261호는 가장 위험한 시기인 여름철까지는 재발생 우려가 큰 만큼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위험지역의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제도 보완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6월 초부터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멧돼지·야생조수류 등 ASF 매개체 차단을 위한 강화된 방역시설은 ▲외부 울타리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축산차량)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 (사람·물품)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등이다.

여름철이 지나고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부터는 농장 세척·소독·점검 등 재입식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갖춘 농장‘에 한해 재입식을 허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ASF 발생 이전과 이후의 양돈농장 차단방역 수준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 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지역 특성별 차등적 멧돼지 관리전략 추진은 확산 차단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한편 ASF 대응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차질 없는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위험도에 따라 ASF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내 농장은 주1회, 경기·강원 북부지역(395호) 월 1회, 그 외 전국 농장은 7월말까지 추가 점검한다.
특히 봄철 4~5월 전국 농장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있는 농장은 관리농장(1천여호)으로 지정해 신속히 개선되도록 특별관리한다.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축산차량 농장출입 통제조치‘를 위반한 농장은 6월부터 일부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한다.

ASF 차단지역은 대대적인 총기포획으로 개체수를 적극 저감하고 완충지역은 멧돼지가 차단지역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포획틀과 트랩을 집중 배치해 안정적으로 개체 수를 줄인다.
발생지역은 감염상황을 고려해 엽견을 사용하지 않는 제한적 총기포획과 포획틀·트랩 사용을 병행하되,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울타리 안에 개체를 고립시키고 포획틀·트랩을 집중 배치해 포획한다.

특히 환경부는 화천, 양구, 고성 등 발생지역으로부터 가평, 춘천, 속초 등 비발생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해 화천-가평-춘천에 이르는 약 35km 구간, 미시령 옛길을 활용한 23km 구간, 소양호 이남 약 80km 구간을 추가 필요노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개체가 발견된 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폐사체 수색을 발견지역 주변 30km까지 확대해 비발생지역인 춘천, 가평까지 포함하고 수색인력을 257명에서 356명까지 확대한다.

이번 대책은 파주·고성 등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현재까지 631건이 발생 하고 있어, 발생 초기보다 바이러스 오염지역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여름철에 사육돼지 ASF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른 조처이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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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oung4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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