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고품질 쌀을 전하며 추운 겨운을 훈훈하게 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업친데 덥친격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의 고통을 덜어, 희망과 꿈을 심는다. 

(사)서울환경지킴이(대표 박창희)는 4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사랑의 쌀나눔 행사를 코로나19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관악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환경지킴이 활동 소개를 비롯해 유기홍 국회의원의 축사, 박창희 대표의 인사, 신임 이사 위촉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후 구청 앞 광장에서 모여 '제16회 사랑의 쌀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쌀은 서울환경지킴이 임원들이 성금을 모아 6400㎏을 마련했으며 쪽방촌, 공시촌 등 공적인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을 지정기탁해 관악구청에 전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오늘 전달받은 사랑의 쌀을 신림동 공시촌, 후암동과 영등포 쪽방촌 등에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더 아프게 생각한 마음이 앞서 마련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올해 16년째로 낮은 곳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서울환경지킴이는 2004년 까치산 지킴이로 시작해 지금까지 까치산을 중심으로 관악, 동작 지역 환경 정화활동과 식목행사 등을 꾸준히 하면서 연말이면 또 쌀 나눔행사로 참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환경지킴이의 진정한 봉사활동은 '환경친화적 사회구현'에 크게 공헌했다고 인정받아 2009년 서울시 봉사상 본상 수상, 2011년 환경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수상하는 영예까지 얻었다. 

박창희 대표는 "서울환경지킴이는 꾸준하게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연말에는 쌀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 중에 회원들의 정성의 담긴 '사랑의 쌀'을 기다리는 소외이웃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