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 산수유에서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통관, 차단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의거하면, 삼계탕 등의 원료로 여름철 사용이 늘어나는 황기, 당귀 등 수입 농‧임산물 145건에 대해 6월 21일부터 7월 말까지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해 통관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검사 대상은 수입 농‧임산물 중 ▲계피 11건 ▲작약 10건 ▲감초 8건 ▲황기 8건 ▲당귀 8건 등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13개국의 44개 품목으로 잔류농약 46종의 검사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했다.  

검사결과 산수유 1건을 제외한 나머지 144건은 잔류농약의 기준‧규격에 적합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수유 1건은 트리아조포스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사전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를 5회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검출된 농약 '트리아조포스'는 토양 또는 식물체 내에 기생하는 선충을 죽이는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금번 검사한 황기, 당귀 등 수입 농‧임산물은 식약공용 농‧임산물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대한민국약전' 등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규격에 따라 수입시마다 통관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경우에만 통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한편, 식약공용 농·임산물은 115개 품목으로, 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농·임산물이나 식품으로 수입신고 된 품목은 한약재로 판매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