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파종 또는 식재하기 전 진흥원에서 생산적합성조사를 받아야 하며 품질검사에서 합격한 산양삼만이 판매와 유통이 가능하다. 최근 산양삼이 청정임산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재배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불법유통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재배·유통업자들이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불량 삼, 인삼 또는 수입삼을 국내산 산양삼으로 둔갑시켜 전통시장 및 인터넷 등에서 유통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뿌리 뽑기 위해 진흥원에서는 자체 단속을 벌여 2017년 상반기동안 총 51건을 적발했으며 그 중 43건을 계도하고 나머지 8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양삼의 불법유통을 줄이는 것도 급선무이지만, 소비자가 산양삼을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 진흥원에서 발급한 품질검사 합격증이 부착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남균 원장은“고부가가치 임산물인 산양삼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건전한 유통 문화가 정착될 때가지 불법유통 계도와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