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가 상토공장 인수 등 고품질 상토 공급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국내 대표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는 최근 LG그룹 농화학 기업 팜한농(대표 이유진) 상토 공장을 인수하고 21일 정읍시 북면 정읍북로 665 소재 상토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팜한농의 상토 사업 일체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농우바이오의 상토 사업은 종자 사업을 받쳐주는 부수적인 사업이었다. 하지만 이번 팜한농 상토 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 고품질 상토 공급 및 규모 확장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농우바이오의 팜한농 상토 사업 인수는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인수해 상토사업 매출 확대와 사업 부문별 시설 활용 효율성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 농우바이오의 상토 시장 점유율은 약 5% 정도이나 추후 팜한농에서 확보했던 점유율을 더하면 총 12% 정도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함께 상토매출 150억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우바이오는 상토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수도용 상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도 확보했다. 기존 상토 공장에서는 노후화된 설비로 생산력이 많이 떨어졌다면 첨단 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기존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력 증대가 예상된다. 기존 상토 공장 생산력은 연 100만포였지만 추후 상토 공장 생산력은 500만포로 확장된다. 

농우바이오 이병각 대표는 "기존 농우바이오 상토공장은 시설 노후와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팜한농의 상토 공장을 인수하며 노후화된 설비에서 탈피와 함께 농가에 우수한 품질의 상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상토 생산 효율성 개선 및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