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및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유통업체의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단속 중이다고 11일 밝혔다. 

축산물이력제는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유통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이력정보 관리를 통해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 확보 및 소비자 안심을 위한 제도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1월 9~23일까지 2주간 시·도(시·군·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도축장,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산을 비롯해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에 대해 이력번호 표시, 거래내역 신고, 장부의 기록관리 등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한 결과, 축산물 이력제 위반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아울러 축산물이력제를 위반해 연 2회 이상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이 확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및 주요 인터넷 누리집 등에 위반 영업소의 명칭, 소재지, 대표자 성명 등의 정보를 12개월간 공개하게 된다.

    

또한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닭·오리·계란 이력제와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집단급식소 등의 이력번호 공개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점검과 함께 계도와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축장,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유통업체들이 이력번호 표시, 거래내역 신고, 장부 기록관리 등의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토록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축산물의 이력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