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쌀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쌀 생산 현장을 찾아가 식량비축관리 등 식량안보를 점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쌀 생산업체인 ADM社를 방문해 Chuck Pappageorge 부사장을 만나고 캘리포니아의 쌀 수확 전망과 최근 해상운임 상승, 화물적체에 따른 물류상황 등을 점검하고 식량비축관리 등 식량안보를 위한 공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WASDE(세계 농업 수급전망)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올해 심각한 가뭄으로 쌀 파종면적이 줄어 생산량이 전년대비 1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부에 의하면, 2021년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0.3% 증가했으나 단경기 쌀 도매가격은 5월 5만 5861원(20㎏)에서 7~9월 평균 5만 5600~5만 66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월말 기준 쌀 재고량은 61만 1000톤으로 전년 대비 10만 4000톤(14.5%)이 감소했다. 

가을 추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크게 늘어나지 않은 벼 재배면적, 남은 기상 변수 등을 감안하면 식량안보 걱정이 깊어 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