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사료급여시 건성 기침

돼지유행성폐렴 잠복기는 10~15일정도이며 생후 2∼6주령 쌔끼 돼지에서 건성 기침과 재채기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아침 사료 급여시 돼지가 깨어 움직일 때 건성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세가 심해지면 복식호흡이 관찰된다. 마른기침, 식욕감퇴, 성장율 저하, 사료효율감소 등이 일어나며 환기불량, 유독가스, 2차적 세균 질병감염시 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은 아침 사료를 줄 때 또는 급히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심한 운동을 시켰을 때에 잦아 진다. 해당 증세는 완만하게 나타남은 물론 발육이 나빠지거나 위축돼지가 된다. 폐사율은 매우 낮다. 

사육환경이 좋으면 기침이 있던 돼지도 조금씩 회복돼 임상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이다. 

감염 돼지는 혼합감염이 없으면 발육이 나빠질 뿐 가벼운 증세로 경과한다. 하지만 다른 질병과 혼합감염 되면 심한 호흡기증세를 나타내며 폐사하는 경우도 종종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발병 후 회복된 돼지는 보균돼지가 되기 쉽다.

발육 늦어 증체율 저하 ‘문제’

병든 돼지는 사료를 잘 먹으면서도 발육이 늦어, 사료효율과 증체율이 나빠지므로 축산경영상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유행성 폐렴에 감염된 돼지에서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이 유발되면 호흡기 증세가 매우 심해져서 복합 돼지 호흡기 질병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유행성 폐렴에 걸린 돼지들은 육성돈 또는 비육돈 때에 파스튜렐라균 또는 흉막폐렴에 쉽게 감염돼 폐사된다는 것이다. 

해당 질병에 감염되면 돼지 호흡기도의 점액섬모 방어계를 파괴와 아울러 속발적으로 다른 호흡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보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 유행성 폐렴을 임상적으로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증세로 진단하나 개체진단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무리지어 다두 사육할 경우 역학적 진단은 무리 전체 새끼돼지의 체중 증가율이 감소되고 기침을 하는 새끼돼지가 증가하는 것 등을 감지해 진단한다.

청정 후보돈 입식, 백신 접종

돼지유행성폐렴의 가장 효과적 예방 방법은 유행성 폐렴에 감염되지 않은 후보 돈을 종돈장에서 구입해 오는 것이다. 농장에서 돼지 유행성 폐렴이 이유자돈(40∼60일령)에서 발병하면 포유자돈(7∼21일령)때 유행성 폐렴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더욱이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해야 해당 질병 감염을 막을 수 있다. 1개 돈사에 150두, 1개 돈방에 10~12두 등을 유지하고 두당 사육 공간은 0.7㎡ 이상이 좋다.  

또한 돈사 내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가급적 올인-올아웃 방법을 이용하며 소독을 철저히 한다. 돈사 내 적정온도는 발육단계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번식돈은 12-18도, 비육돈은 20-23도, 일교차는 8-10도 이상 차이 나지 않게 하는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