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과잉 기조 속 전국 한우생산자와 지자체, 방역기관이 한우 수급조절을 비롯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결의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7일 오후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협회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2022 한우인 전국대회에서 해당 내용을 다짐했다. 

금번 행사는 한우 사육 과잉기조 지속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우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을 통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등 한우고기의 해외 수출 확대 계기 등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대회에서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현재 중장기 한우공급 과잉기조로 농가경영 불안이 우려되며, 한우고기 해외 진출을 위해 농가 스스로의 방역노력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한우협회, 지자체, 전국 농가들과 함께 암소 감축과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지금의 위기 또한 ‘2022 한우인전국대회’에서 한우수급조절 및 방역결의를 통해 단합해 희망찬 한우산업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한우산업은 생산액이 5조 7000억 원으로 늘어나 농축산업 단일 품목 중 쌀, 돼지 다음으로 큰 축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