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식품업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나섰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11일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에게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지원사업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중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려는 업체는 해관총서 수입식품 해외생산기업등록관리 규정에 따라 모든 식품을 등록해야 한다. 육류, 수산품, 유제품 등과 같이 중국의 정부관리대상 품목에 해당할 경우에는 추가로 우리나라 식약처 심사를 통과하여 해외생산기업 등록 계정 부여가 필요하다.

해썹인증원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식품 생산업체들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등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8개 정부관리품목에 대한 등록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14개 민간관리 품목까지 범위를 넓혀 모든 품목의 등록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관리대상 18개 품목은 △육류 및 육류제품, △순대를 만드는 창자의 외피, △수산품, △유제품, △제비집과 제비집 제품, △꿀제품, △알 및 알로 만든 제품, △식용유지와 식용유원료, △속이 들어있는 밀가루 음식, △식용곡물, △곡물제분공업제품과 맥아, △조미료, △신선 채소와 탈수 채소 및 말린콩, △견과류 및 씨앗, △말린과일/얼린과일, △볶지 않은 커피원두와 코코아 원두, △특수용도식품, △건강기능식품이다. 

중국 민간관리대상 14개 품목은 △채소 및 그 제품(신선·탈수 채소 제외), △식량(곡류·두류·구근류 등 식용 식품)제품 및 기타 제품, △찻잎류, △견과류 및 종자 제품, △주류(발효주 및 조제주/증류주 및 그 조제주/기타 원주 및 주류), △음료 및 빙과류(포장된 식수/과채주스 및 음료/단백질 음료/탄산음료/차 음료/커피 음료/식물성 음료/고체 음료/기타 음료/특수용도 음료/빙과류 및 그 제조원료, 식용얼음, △과자, 패스트리, 빵이다.  

그리로 △당류(원당/설탕/유당/시럽/기타 당), △사탕, 초콜릿(초콜릿, 코코아버터 대체 초콜릿 및 그 제품을 포함)(사탕/초콜릿/기타 사탕, 초콜릿), △조미식품(설탕 제외)(식염/간장/식초/글루타민산나트륨/기타 조미식품(설탕 제외)), △볶은 커피콩, 코코아콩 및 그 제품(초콜릿 제외), △과일 제품(잼/과일 분말/통조림 과일), △기타 유형의 식품(설탕에 절인 과일/팽화식품/양조 재료/식품 가공용 균종/젤리/단백질 및 그 유도체/팜 코어), △한약재다. 

금번 간담회는 농심태경㈜, 대한제분㈜, 동원F&B, SPC삼립, 아이배냇주식회사 등 국내 수출업체 20개소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 '수입식품 해외생산 기업 등록관리 규정' 소개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지원사업' 안내 ▲중국 정부관리대상 및 민간관리대상 품목의 생산업체 등록 방법과 준비사항 안내,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금번 간담회를 통해 중국 수출식품 등록 절차와 준비 방법에 대해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해썹인증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등록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이러한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배 원장은 "해썹인증원은 케이-푸드(K-Food)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운영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 수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썹인증원 누리집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