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센터장 이재현)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GSP 품종시험포(전남 장흥친환경표고영농조합)에서 관련기관, 대학교, 현장연구원 및 표고재배임가 40여명을 초빙해 국산 표고버섯 품종 보급 확대를 포함해 육성품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림버섯연구센터는 표고버섯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목표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인 '품종보호‧수입대체용 품종의 현장적응성 시험 및 국산품종보급'에 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GSP 시험품종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마루2호, 산백향'과 산림버섯연구센터의 '참아람, 산조707호, 산조708호' 총 5품종에 대해 표고버섯 관련 전문가들이 품종설명회를 진행했다. 

산림버섯연구센터와 국립산림과학원의 품종육성내력과 특성설명을 시작으로 그동안 실증시험에 참여했던 김수길 장흥친환경표고영농조합대표의 재배특성과 기존 품종과의 장단점에 대한 현실적인 설명을 들려줬다.   

또한 시험포 현지에서 품종육종가, 실증시험 현장연구원 및 표고버섯 전문가들이 각 표고 품종에 대해 열띤 현장 토론을 벌였다.  

이재현 산림버섯연구센터장은 “골든시드프로젝트 수행으로 현재 봉형배지에서 사용하는 중국품종에 대항하는 우수한 국내품종의 지속적인 개발과 아울러 육성된 신품종에 대한 현장 적응성 시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배임가에 보다 안정적인 품종보급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종자산업법에 의해 품종보호출원이 된 표고 품종은 산림조합중앙회 24개, 국립산림과학원 16개 품종 등 총56종(2017년 기준)에 이른다. 하지만 이 중 10여 품종만 보급되고 있으며, 국내 자급률은 약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표고버섯의 신품종 개발 및 농가 보급을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