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서산 지역 쌀을 수매해 주유소 라인을 통한 공급, 불우이웃돕기 등 쌀 소비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 ‘대한민국 식량정책 유공자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지역 쌀 수매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쌀 소비 진작에 기여해온 공로를 치하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03년 대산공장이 있는 서산 지역 쌀을 수매해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해 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만 톤, 시가 216억 상당의 서산 지역 쌀을 수매했다.  

2006년부터는 주유소 경품 이벤트와 연계해 전국 23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를 중심으로 568만 명의 고객에게 지역의 햅쌀을 제공해 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문성철 상무는 “지난 10여 년 간 구매한 쌀은 대한민국 5천만국민 전체가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쌀 사랑과 지역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쌀 수매 외에도 벼 포장용 톤백 및 제설기 지원, 어민들을 위한 우럭치어방류 등 서산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는 "유튜브를 통해 현대오일뱅크의 아산지역 쌀 수매와 소비촉진 등을 인지하고 상생차원에서 격려의 뜻을 담아 표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간척지 B 지구에 소재한 현대서산농장은 1만 248㏊에 달하는 농경지에서 국내 생산량의 1%에 해당되는 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