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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집중관리 30개소 주민 66% 악취개선 체감
2021/11/25 11: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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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관리원, 악취개선 성과 확산 보고회…암모니아 저감 효과 커
화면 캡처 2021-11-25 120020.jpg
축산악취집중관리지역 30개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 30개소 지역주민 66%가 악취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의거하면, 지난 24일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 30개소에 대한 추진내용 및 악취저감성과 공유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농식품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선정한 고속도로, 혁신도시 인근 등의 30개 축산악취 우려지역에 대한 지역별 악취개선 활동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농식품부, 환경부, 축산환경관리원, 시민단체, 현장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축산악취집중관리지역 10개소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집중관리지역을 30개소로 확대하고 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역단위 축산악취관리를 추진했다.

   

축산악취 집중관리를 통해 대표적인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농도 등 수치적인 악취감소 이외에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 77개소 농가들의 암모니아를 주기적으로 측정한 결과, 4월 대비 10월 암모니아 농도가 16ppm에서 8ppm로 50% 감소되는 성과를 올렸다. 

축산악취집중관리지역 30개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주민의 66.3%(729명 중 483명)가 '악취개선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금번 성과보고회에서는 해당 지역 컨설팅팀이 악취개선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미흡 사항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주요 지역 축산악취 개선사례를 보면, 시설투자 없이 축사의 철저한 관리만으로는 악취저감에 한계가 있는 농가들은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바이오필터, 세정탑 등 시설 여건에 맞는 적정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지역 악취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A 농가의 경우 악취저감시설 설치 이후 암모니아가 35ppm에서 3ppm으로 91% 저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주요 악취발생장소인 퇴비사, 액비저장조 등이 개방되어 악취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농가들은 퇴비사, 액비저장조 등 악취발생 장소를 최대한 밀폐화하고 여건상 공사 등이 불가능한 경우는 단기적으로 지역주민과 협의해 천막·덮개 등을 활용한 외부 노출 최소화를 통해 악취가 개선된 사례들도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B농가는 퇴비사 등의 밀폐로 암모니아가 5ppm에서  1ppm으로 80% 줄었다.   


또한 축사 내 가축분뇨 장기적체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 농가들은 가축분뇨 위탁처리시설과의 수거주기 단축협의, 슬러리 피트 청소주기 단축 등을 통해 축사 내 가축분뇨 적체기간을 최소화했다. C농가는 분뇨배출 주기 단축으로 암모니아 30ppm를 5ppm으로 83% 저감시켰다.  


축산농가와 지역주민간 축산악취갈등이 심화된 지역은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협의체 등 농가-주민-지자체간 소통채널을 활성화하고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악취문제 해결방안을 발굴하는 동시에 선제적 대응을 추진해 악취개선효과를 체감했다. 

전북은 잦은 소통을 통해 대립하던 농가와 주민들 관계가 협력관계로 전환, 감정민원이 해결됐다. 경기는 가축분뇨 적정처리시설 설치 반대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과 농가간의 오해가 해소됐다. 

충남은 주요민원 지점인 캠핑장에서 손님이 많은 주말에 특별 악취 관리를 요구함에 따라 농가에서 주말 가축·분뇨 반출 자제, 매주 목요일마다 청소 관리해 민원이 감소했다. 


악취저감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축산관리를 철저히 함에도 불구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농가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악취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악취저감시설 적정운영 방법, 미생물 살포 및 가축분뇨 관리 등에 대한 매뉴얼 보급 및 교육을 통해 악취가 상당히 감소됐다고 평가했다. D농가는 암모니아 농도가 12ppm에서 3ppm으로 75% 줄었다. 


악취측정 ICT장비를 활용해 고농도 암모니아 지속 배출 농가·시설을 선별하고 취약시간 분석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악취저감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고액분리기의 가동시간 및 퇴비 교반시간 변경 등 맞춤형 집중관리를 추진해 큰 효과를 봤다. 


특히 액비 반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축분뇨처리가 지연되어 악취가 발생하는 농가들은 기존 퇴액비화 시설 대신 정화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 가축분뇨를 신속히 처리하고 악취도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보고회에 참여했던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최충식 소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민원은 축산농가와 주민간의 정서적인 이유가 큰 만큼 지역협의체 활동을 통한 악취개선사례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금번 30개 지역 악취개선 성과 보고회를 통해 악취개선 활동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축산악취개선에 대한 지역적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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